광주를 디자인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재단법인이 설립된다.
광주시는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최근 광주디자인센터를 운영·관리할 주체기관인 ‘디자인 재단법인 설립 창립총회’를 개최, 다음달까지 설립허가 및 법인등기 신고를 마치고 10월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광주시 북구 오룡동 첨단산업단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중인 광주디자인센터<사진>를 당초 준공 계획 일정인 12월 말보다 2개월여 앞당긴 10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디자인센터는 기업디자인 개발지원, 전시 컨벤션, 장비 공동사용, 디자인 인력양성, 창업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특히 시는 ‘삶을 비추는 디자인’(Light into Life)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17일간 광주시 서구 상무 신도심 내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충장로 일대에서 ‘2005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 디자인의 흐름을 조망하고 산업화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에 시는 40여개국 1000여 작품을 선보일 방침이며 3회 행사인 오는 2009년부터는 흑자로 전환하고 2013년 5회 대회부터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디자인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