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쉬 액션을 표방하는 ‘썬’은 세련된 그래픽 만큼이나 게이머를 사로잡는 흥미진진한 시스템들이 존재한다.
존방식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액션구현이 가능해졌고 배틀존 시스템은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게이머 스스로가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자유도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클로즈베타를 앞두고 미리 알아야만 하는 ‘썬’의 시스템적 특징들을 살펴본다.
‘썬’에는 ‘마을’과 ‘존’ 등 두 가지 맵이 있다. ‘마을’은 일반 MMORPG의 거점이나 필드와 같이 모든 유저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저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나 다양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존’은 개별 단위로는 ‘레벨업용 사냥터’ 역할을 하지만 2개~3개 이상씩 붙이면 퀘스트나 미션을 진행할 수 있는 필드로 변신하게 된다. 존은 장난감 블록의 조각들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조립과 해체는 게임의 전개에 따라서 매우 탄력적으로 이루어지고 유저들은 다양한 옵션을 통해서 마치 다른 존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유저가 게임에 접속하면 우선 마을에서 시작하게 된다. ‘썬’의 맵은 미션 및 퀘스트 수행, 사냥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다음의 세 가지 종류가 있다.
◇ 미션맵
시나리오와 직접적인 연계가 되며 특별히 퀘스트를 부여 받지 않아도 미션 진행상 자동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미션맵 내에서 게이머는 오브젝트, 트랩, 장치물, 이벤트 스크립트를 이용하여 보다 액션 RPG다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동일한 맵 진행의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하여 미션맵을 클리어했을 때 히든 미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서 우선 사냥을 하면서 맵을 익히고, 경험치를 얻는 등 캐릭터를 성장시켜야 한다. 첫 번째 미션을 해결하게 되면 두 번째 미션을 진행할 수 있을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한다. 그 사이에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 헌팅맵
레벨업을 위한 간단한 구조의 맵이다. 맵에 참여 가능한 인원, 레벨제한, 클래스 제한, 난이도, 몬스터 타입, 보너스 등을 유저가 설정하여 참여할 수 있다.
◇ 이벤트 맵
게임 내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유저가 수행할 수 있는 맵이다. 이벤트 맵마다의 특정 목표가 설정되어 있으며 해당 이벤트 완료시 특정한 보상이 주어진다.
이렇게 배틀존을 생성해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단 마을에서 파티를 맺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나온 파티장만이 배틀존 맵을 생성할 수 있게 된다. 파티장은 배틀존의 성격을 부여할 수 있다. 참여인원, 배틀존 속성은 물론이거니와 배틀존 맵의 속성, 속성에 따른 몬스터 난이도 조절까지 가능해 배틀존을 생성하는 파티장의 권한이 매우 커지게 되며 게임의 리더 역할을 하게된다.
# 퀘스트와 미션이 다르다?
퀘스트는 ‘언제든지 반복해서’ 즐길 수 있는 개념이다. 반면에 미션은 ‘스토리 전개’와 관련이 있다. 보통 온라인RPG에서 보던 중대형 퀘스트가 ‘퀘스트’라고 보면 된다.
‘썬’의 백미는 바로 미션으로 비디오게임기용 액션물처럼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벌이게 되는 것이다. 무리지어 등장하는 적들과 혈투도 벌이고 거대한 보스도 등장하는 진짜 액션게임을 맛볼 수 있다. 이 미션을 진행해 나가면서 에피소드도 전개되고 숨겨진 존도 발견 된다. 한마디로 게임의 ‘핵심 전개’라고 보면 된다.
# 다양한 옵션을 즐겨라
아이템에는 강화, 업그레이드, 소켓의 개념이 존재하며 다양한 옵션을 추가 할 수 있다.
이 옵션들은 어떻게 강화와 업그레이드를 하느냐에 따라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옵션으로 바뀔 수 있으며 이런 다양한 옵션을 갖는 아이템에 대한 수집과 소유에 대한 욕구는 유저를 끊임 없이 자극하여 ‘썬 온라인’에 대한 충성도를 높인다.
‘썬 온라인’은 공성전, 길드전의 대규모 전투에서 새로운 형태의 전투 방식을 선보인다. 넓은 하나의 공간에서 대규모 인력을 동원한 단순한 숫자 싸움, 내지는 아이템과 캐릭터의 싸움이 아니라 여러 개의 분할 맵을 사용함으로써 전투 방식의 다양화를 시도한다.
대규모 전투시 유저들은 20~ 40명 가량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개의 필드로 나누어져 전투를 진행하게 되며, 각 필드에서의 승패는 다른 필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투에 참여하는 유저는 좀 더 전략적 측면을 고려하게 된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