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신기술 보급과 생산성 향상 등 SW기술진흥 전반에 관한 업계의 의견을 대변할 민간단체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가 설립된다.
한국SW컴포넌트컨소시엄(회장 이단형)은 최근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 오는 9월 29일 총회를 거쳐 컨소시엄을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로 확대·개편하는 안을 정보통신부에 제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윤태권 한국SW컴포넌트컨소시엄 국장은 “컴포넌트라는 제한된 분야가 아니라 국내 SW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민간단체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협회 설립은 SW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의 의지와도 호흡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로 확대 개편됨과 동시에 컨소시엄은 기존 컴포넌트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신기술보급, 인력양성, 제도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SW기술별 전문화와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SW기술 전문성평가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SW기업의 고급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SW공학개념의 초중고 교과과정 도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W산업정책의 지표측정과 정량적 관리제를 도입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IT839 기반의 IT 서비스개발 프로젝트로 추진키로 했다.
오는 10월부터는 SW지식과 기술을 공유, 유통할 수 있는 온라인서비스도 시작한다.
이와 함께 기존 컨소시엄이 SI업체 중심으로 회원이 구성됐지만 협회로 전환되면 패키지와 솔루션 업체도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SW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이를 대변하는 대표단체가 없었다”며 “SW기술진흥협회를 통해 SW기술진흥 전반에 관한 비전과 실천사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