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에서 활동중인 심사역 3명중 1명은 이공계 출신으로 조사됐다. 또 심사역 1인당 투자 관리규모는 7.3개기업, 46억원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국내 102개 창투사의 533명 심사역을 대상으로 ‘창투사 심사역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전공은 이공계가 31.4%(공학 27.5%, 자연과학 3.9%)로 상경계(57.8%) 다음으로 많았다. 이공계 비율은 투자·신용분석가(10.5%), 금융자산운용가(10.2%), 증권중개인(8.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학력은 학사가 49.0%로 가장 많았고 석사(42.5%), 박사(5.4%) 순이었다. 출신은 금융·컨설팅업체와 대기업이 각각 38.3%와 36.9%로 많았으며 중소기업(5.9%)·출연연구소(2.0%)·대학(1.0%)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는 30대(50.1%)와 40대(41.9%)가 대부분이었고 심사경력은 △5∼10년(45.9%) △1∼5년(28.0%) △10년 이상(21.4%) 등으로 파악됐다.
심사역 1인당 평균 사후관리 규모는 7.3개 기업, 46억원이며 최근 3년간 200억원 이상 신규투자를 펼친 30개 창투사의 1인당 평균 규모는 9.1개사 63억원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김병근 벤처진흥과장은 “심사역은 기술 벤처기업을 심사하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이해력이 필요해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이공계가 많은 것 같다”며 “심사역들이 기술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대학·연구기관 등과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표. 창투사 심사역 전공 현황
전공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상경 기타
심사역 수 140 20 46 295 9
비율 27.5% 3.9% 9.0% 57.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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