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이면 PSP의 국내 보급에 강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코나미 한국 지점은 최근 PSP용 축구 게임 ‘위닝일레븐 9: 유비퀴터스 에볼루션(이하 위닝9: 유비)’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축구 게임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많아 단일 타이틀로는 최고의 판매를 기록한 전례가 있다.
한 콘솔 유저는 “PS2와 X박스를 모두 가지고 있고 곧 차세대 게임기가 공개되기 때문에 PSP는 욕심이 없었지만 ‘위닝9: 유비’가 출시된다는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PSP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번 ‘위닝9: 유비’는 무선 랜기능을 이용한 ‘와이어레스 매치’ 모드를 탑재해 다른 유저와 대전을 벌일 수 있으며 대전 성적에 따라 유저에게 칭호가 주어진다. 집계된 시합 결과는 메모리 스틱에 별도 보관할 수도 있다.
기본 조작은 PS2 버전과 차이가 없고 57개 국가대표팀과 136개의 클럽팀이 포함돼 원작의 스케일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싱글 플레이 전용으로 ‘리그 모드’를 새롭게 추가해 유럽 6개 국의 리그와 국제 대회의 리그를 경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 ‘위닝일레븐’ 시리즈가 다른 어떤 콘솔 타이틀보다 국내 시장에서 큰 위력을 발휘해 왔다”며 “이번 작품의 파급 효과도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