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http://www.microsoft.com/korea)가 지난 6월 마감된 2005 회계연도에서 전년 대비 약 20% 성장, 당초 10%의 예상 목표를 뛰어넘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SQL 서버 등 닷넷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이 시장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유재성 사장은 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사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7월 시작된 2006 회계연도에는 전년 대비 10% 매출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11월에는 5년 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는 SQL 서버와 개발자 툴인 비주얼스튜디오 등 기업용 솔루션을 내놓고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모바일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한국 내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오피스2005와 윈도비스타 등 새로운 B2C 제품으로 한컴과 리눅스 진영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파트너와 마케팅 부문에 70여명의 인력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기업 이미지 향상을 위해 조만간 사장실 직속 조직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유재성 사장은 “11월에는 윈도 3.1에서 윈도 95로 전환할 때처럼 컴퓨터 업계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제품들이 대거 출시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을 모든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객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