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재는 미리 잡는다"

LG전자 "인재는 미리 잡는다"

 LG전자가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 우수 인력 조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대표 김쌍수) 디지털미디어(DM)사업본부는 우수 인재 사전 확보를 위해 국내외 대학생 10명씩, 총 20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일정으로 운영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LG전자 소개와 연구 준비 과정이 포함된 1주 국내 교육과 해외 현지 법인에서 직접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2주 해외 교육 등 3주 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참가자들은 전자 제품 신기능 연구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LG전자 입사 자격도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해외 전략 지역 공략과 해외 연구소에 필요한 핵심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인턴 채용 제도를 2003년부터 미국·러시아·중국·인도·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이스라엘 등 해외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 중이며 올해는 국내에서는 서울대, 서강대 학생들이, 해외에서는 중국,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참가했다.

 LG전자는 앞으로 해외 법인에서도 산학 프로그램을 마케팅 분야 이외에 연구개발(R&D) 분야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업 체제 강화 △해외 매출 확대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 차원에서 다른 사업본부와 해외 법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MBA와 박사급 등 고급 인력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사진=국내 대학생들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대학생들이 함께 LG전자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