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가전 기업 우성넥스티어(대표 김도균 www.nextier.co.kr)는 지난 1분기(3월 결산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73억6000만원보다 무려 155% 이상 증가한 18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8000만원에서 630% 성장한 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우성넥스티어는 올해 1월 식품사업부 매각 후 PDP·LCD TV를 주력으로 하는 정보가전 부문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 우성은 이번 1분기에만 거둔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 3억9000만원을 초과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1분기 기존 유럽 시장 내에서 PDP·LCD TV 매출 확대 및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우성넥스티어는 올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통해 국내외에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 올 매출 목표 12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우성넥스티어는 이달 중으로 강원도 원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대규모 양산 체제를 위한 신규 공장 설립을 마무리 중이다.
김도균 사장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가전 사업에 집중한 결과 상반기 대폭 개선된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중동, 남미 및 미주 시장 등의 이머징 마켓을 집중 공략하고 중대형 및 일체형 DTV를 주력으로 판매해 고부가 제품으로 수익성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점 목표”라고 밝혔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