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청남도지사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박동윤 충남도의회의장, 이전 기관 46개 공공기관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충남 이전을 확약하는 이행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해당 공공기관과 이전추진 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9월말까지 입지·이전 규모·지원 등에 대한 이행 실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7년까지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 이행과 사옥 설계를 마친 후 오는 2012년 말까지 이전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충남도는 46개 이전 기관의 연간 예산액이 5조1783억원에 달하고, 근무 인력만 3949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기관의 이전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공공 기관 이전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게 된 만큼, 이전 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지역 발전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