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닉스(대표 박환기 http://www.autonics.co.kr)는 국내 최대 출력 스테핑모터(제품명 : AK-G시리즈·사진)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테핑모터란, 일반모터처럼 신호를 한 번 줄 때마다 회전하지 않고 정해진 각도만큼만 움직이는 모터를 말한다.
오토닉스가 이번에 개발한 스테핑모터는 기어 헤드를 장착한 제품으로, 최대 토크(힘)가 200㎏f·㎝(200㎏의 물체를 1㎝만큼 움직일 수 있는 힘)에 달한다.
이 제품은 85각 5상 스테핑 모터에 88각 유성 기어 장치를 결합해 부하 변동폭이 커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제품은 신호를 한 번 받을 때마다 0.1도씩 회전해 움직임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백래시(기어 한 쌍 사이의 공간)도 0.25도 이내로 실현해 불필요한 소음을 줄였다.
정지할 때 관성 때문에 모터 축이 정·역 회전을 하다 멈추는 세팅 시간이 짧고, 정지위치를 유지할 때 흔들리는 헌팅 현상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박환기 오토닉스 사장은 “진동이 없어야 하는 설비나 부하 변동폭이 큰 설비에 적합한 모터”라면서 “국내에서 최대 출력을 자랑하는 스테핑모터이지만, 가격은 최대한 낮춰 고객의 요구에 최대한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