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년 째를 맞은 이노비즈협회가 회원사 증가에 맞춰 기술혁신형 기업 육성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비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3대 중소기업 지원협회로서의 위상까지 넘보고 있다.
11일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회장 이재영)는 올들어 회원사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 2002년 11월 협회 출범2년9개월만인 이달안에 1000회원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 확대에 맞춰 △이달중 사이버 전시회인 ‘사이버이노테크쇼’개최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대구에서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이노테크쇼)’개최행사를 갖는다. 이어 내년에는 이노테크쇼를 국제규모의 ‘세계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을 개최해 기술혁신형 기업 육성·지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원사 급증은 과거 관 주도로 이뤄지던 회원사 유치작업이 협회를 통한 민간 중심으로 바뀌면서 유치작업이 활기를 띤데다 이노비즈 인증제도가 기존 분기별 인증제에서 올해 수시 인증제로 바뀌면서 인증기업이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말까지 회원사 1500사로=협회는 회원사 지원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연말까지 회원사를 최대 150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우선 협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이노테크쇼)’을 국제 행사로 발전시킨 ‘세계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을 내년부터 개최키로 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벤처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내용도 전시 위주에서 벗어나 기술교류 및 업무협력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오는 9월 중소기업청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중기 지원 행사 주목=협회는 이달 20일께 산업기술대학교와 함께 이노테크쇼의 인터넷판인 ‘사이버이노테크쇼’를 오픈할 예정이다. 협회는 기존 이노테크쇼가 행사 기간 이후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회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연중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달 중 개통되는 사이트는 1차적으로 60여개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한글·영문판이 동시에 제공되며 해외 유수 기관사이트에 링크돼 해외 투자자 및 벤처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사진: 4월 29일 이노비즈협회 제1호 지회인 제주지회 창립총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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