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자사 회계연도 2분기(5∼7월)에 10억20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주당 이익은 41센트로 전년 동기 31센트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4억달러로 전년 동기 매출액 117억1000만달러 대비 15% 증가했다.
톰슨 퍼스트 콜 조사에서 분석가들은 델이 분기 매출을 137억1000만달러, 주당 이익을 38센트로 예상했다. 델은 2분기에 노트북PC와 PDA ‘액심(Axim)’ 등 휴대형 컴퓨터 270만대를 포함, 총 910만대의 컴퓨터 시스템을 출하했다. 또 프린터 및 디스플레이 관련 주변기기와 SW 판매로 2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케빈 롤린스 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에 기업 고객과 새학기 시즌 및 증가하는 미국 외 시장이 델의 사업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기간에 매출 141억∼145억달러, 주당 이익 39∼41센트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향후 4년 동안 델 매출의 약 55%가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델은 고급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하이엔드 컴퓨터와 디스플레이 및 텔레비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