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고객관계관리(CRM) 전문 코스닥 업체로 알려졌던 유니보스(대표 김기웅 http://www.uniboss.com)가 기업 인수, 조직 재편 등을 통해 금융권을 겨냥한 SI 및 토털 솔루션 업체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지난 2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제2 도약을 선언한 유니보스는 최근 단일체제로 운영돼온 기존 IT사업부를 CRM, 데이터통합·품질관리, 퇴직연금·리스크관리 등으로 재편했다. CRM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금융 솔루션 및 컨설팅 전문업체로 재도약하기 위한 포석이다.
또 지난 12일 금융권 업무 자동화에 사용되는 문서 처리기 전문 벤처기업 쓰리아이피에스와 자회사 편입 계약을 했다. 문서처리기는 유가증권과 전표 등 각종 문서의 이미지를 스캐닝해 입력·저장·검색·분류·출력할 수 있는 특수기기로, 금융기관은 물론이고 유가증권을 취급하는 분야에서 광범위한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유니보스는 쓰리아이피에스 인수를 계기로 금융권 시장에서 SW와 컨설팅 서비스는 물론이고 HW까지 공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유니보스는 상반기에 보험개발원의 퇴직연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금융권을 겨냥한 주력 사업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