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 승화 방식으로 A4사이즈 크기의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가 선보였다.
한국 코닥(대표 김군호)은 16일 가정에서 전문 사진 현상소 수준의 화질로 A4는 물론 최대 8x12사이즈 까지 가능한 전문가급 포토 프린터 ‘1400 디지털 포토 프린터· 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 코닥 측은 “그동안 염화 승화 방식 포토프린터 업체는 비용 측면을 이유로 A4지원을 꺼려 왔다” 라며 “이번 제품 출시로 잉크젯 프린터 업체가 독식해 온 시장에 적지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코닥이 출시한 이 제품은 A4사이즈는 물론 일반 사진 크기인 4x6 사이즈 4장을 합한 8x12 사이즈까지 출력이 가능하며 필름 풀 프레임 이미지도 잘리는 부분 없이 원본 그대로 출력할 수 있다. 출력할 때 광택 또는 무 광택으로 코팅해 물과 지문에 강하며 염료 승화 방식이어서 사진 건조 시간도 필요 없다. 출력 시간도 대폭 줄여 8x10(A4사이즈) 크기를 인화하는 데 90초에 불과하다.
이 회사 디지털 영상사업부 송효원 부장은 “염료 승화 방식은 잉크 젯 방식 보다 이미지가 선명하지만 사이즈 제한 등의 이유로 잉크 젯 보다 시장 점유율이 다소 낮았다” 라며 “하지만 이 제품 출시로 전문가 급 시장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