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인사들 암퇴치 블로그 화제

美 유명인사들 암퇴치 블로그 화제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암퇴치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C넷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페기 플레밍·디팩 초프라·톰 그린 등은 야후의 헬스 웹사이트에 자신들의 블로그를 갖고 있다. 이들의 블로그는 ‘희망의 블로그’라는 이름으로 한 달 간 계속될 캠페인의 일환으로 약 일주일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들 블로그는 전미암협회의 기부 사이트와도 링크된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암연구에 관한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여성 8명 중 1명은 일생동안 유방암을 앓을 것”이라며 “올해 4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유방 암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페기 플레밍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암을 앓게 되면서 나는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어느 누구도 암의 좋은 점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다. 암 진단을 받아들이던 때를 생각해 보면 숨이 멎을 것 같았다”고 적었다.

 고환암을 이겨낸 코미디언 톰 그린은 자신의 블로그에 “내밀한 부분에 아픔을 느낀다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의사를 만나라. 그것이 당신의 삶을 구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나의 삶을 구했다”고 적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