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정보가전 대리점인 디지털프라자를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고객 친화형 매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전국 디지털프라자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상품 진열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3년 매장 고급화, 2004년 대형화에 이은 혁신 전략에 따른 것으로 올해 말까지 고객 친화형 매장으로 전환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 잘하기 △전화 응대 △하이 보이스 △청소 △복장(용모) 청결 등 5대 실천 항목을 마련, 올해 말까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고객이 한 공간에서 동일 제품군을 비교하면서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 진열을 기존 일자형에서 디귿자형으로 전환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품목별로 별도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제품 설명과 가격 표시도 고객 이해도가 높은 평이한 용어로 전환해 부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쇼핑하기 편리하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춘 매장 만들기 차원”이라며 “그동안 단편적인 고객 서비스 강화와는 다른 종합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