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박용선)는 전기밥솥과 가습기, 청소기 등 소형 생활가전 사업부문을 그룹 계열사인 웅진엔텍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인천의 밥솥공장과 연구 및 영업인력 200여명과 소형 생활가전 부문을 81억원에 웅진엔텍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웅진엔텍(대표 우정민)은 비데를 생산해 코웨이에 납품해온 웅진그룹 내 계열사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양도에 대해 앞으로 기존의 핵심사업인 렌탈 사업에 집중하고 생활가전 부문은 생산과 판매를 통합해 웅진엔텍으로 일원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결정이 각 품목별로 전문성있고 효율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므로 기존 사업조직이나 투자계획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쿠웨이 측은 “생활가전 사업부의 매각으로 시판과 렌탈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단일 사업부의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시장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