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대구에서 열리는 ‘200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 국내에서 개발한 차세대PC가 대거 선보인다.
정보통신부와 차세대PC산업협회는 오는 24일부터 열흘간 대구에서 열리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때 국내 차세대 PC의 현황과 비전을 한눈에 보여 줄 수 있는 ‘웨어러블PC 패션쇼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경우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 본 행사에도 웨어러블 패션쇼와 전시회를 연이어 개최키로 해 주목된다.
대구광역시와 정통부가 주최하는 웨어러블PC 패션쇼는 29일 대구시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리며 디지털 시대의 미래 세상, 유비쿼터스 라이프, 미래의 IT 패셔너블 등 총 3개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패션쇼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블루투스 헤드 세트, 시계형 휴대폰, MP3P 내장형 의복, 카메라 PDA, 퍼스널 스테이션 등으로 꾸며진다.
패션쇼와 함께 ‘웨어러블 PC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주제로 대구시를 차세대 PC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심포지엄도 열린다.
또 29일부터 31일까지 전시장 1층에서는 패션쇼에서 선보인 주요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관도 설치된다.
김용순 차세대PC산업협회 국장은 “이번 웨어러블PC 행사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차세대PC 제품을 모두 선보여 국내의 앞선 IT기술을 알리게 된다”며 “APEC 회의에는 정부 관료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도 다수 참석할 것으로 보여 수출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