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단일 기관의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시스템통합(SI) 진영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단계 IT프로젝트가 지연될 전망이다.
18일 인천공항 측에 따르면 “최근 신임 사장이 부임하면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결재 과정을 다시 밟고 있는 중”이라며 “애초 일정보다 사업 추진이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발주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400억 원 규모의 ‘통합경비보안시스템’ 프로젝트와 480억 원 규모의 ‘공항통신시스템’ 프로젝트는 내달 중순 이후로 추진 시기가 미뤄질 전망이다.
또 560억 원 규모의 ‘통합정보시스템’ 사업도 9월이 아닌 4분기에나 가야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신임 사장 부임으로 인한 결재 지연과 부처장 보직해임 등 잇단 공항 내홍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2단계 사업 중 1차로 발진한 550억 원 규모의 ‘운항정보설비 및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는 KT컨소시엄과 삼성전자 컨소시엄 2파전으로 압축, 이르면 다음주 초 제안발표(프리젠테이션)가 열릴 예정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