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휴대폰에서 MP3P와 카메라 기능을 단일 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프로세서인 ‘MV3320’<사진>을 개발,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MV3320은 CCP(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에 24비트 오디오 전용 DSP(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를 장착한 멀티미디어 칩이다. 베이스밴드 칩 또는 오디오 칩으로 MP3P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전력 소모가 3분의 1로 적으며 MP3파일 이외에도 AAC·AAC+·인핸스드(Enhanced) AAC+ 등의 음악 파일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용량 플래시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대량의 음악 파일을 처리할 수 있으며 MP3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의 속도도 최대한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 칩은 200만 화소 카메라폰을 지원하며 디지털 줌 기능으로 촬영한 영상을 원본 손상 없이 8배까지 자유롭게 확대하는 등 영상 처리 능력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성민 엠텍비젼 사장은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중국 및 국내 휴대폰 개발업체에 연간 200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MV3320에서 검증된 DSP 기술은 향후 MMP(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랫폼) 제품군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