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솔루션업체 3사가 공동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엔키아·다윈네트웍스 등 3개 업체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동영업과 마케팅을 펼치기로 업무제휴를 맺었으며, 빠르면 이달 내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3사는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위해 영업 채널 및 정보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법인을 두고 있는 티맥스소프트와 다윈네트웍스는 엔키아의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를 중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엔키아 역시 현지 영업망을 통해 티맥스소프트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3사는 이번 제휴가 상호 연관된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다윈네트웍스의 중국 법인인 글로벌다윈차이나는 엔키아가 이달 중 중국 내 매출액 기준 18위 업체인 레이즈컴 등을 만나 SMS 공급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엔키아도 티맥스소프트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인 ‘제우스’에 대한 관리모듈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제우스 판매와 연결해 영업기회를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3개사는 우선 오는 24일 중국 베이징 캠핑스키호텔에서 현지 IT회사인 궈룬통신과 공동으로 ‘한중 IT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 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사는 이번 세미나에 서후·바이두·왕이 등 중국 최대 포털업체, 연상·방정·청화동방 등 서버 제조업체,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차이나 네트컴 등 공공기관 등 112개 업체의 IT총괄 책임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공동영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선우 엔키아 사장은 “3사가 영업 채널 등을 서로 공유하고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협력 형태에 대해서는 공동 세미나 개최 후 만나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