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어도 비만과 성인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첨단 웰빙 햄버거가 개발됐다.
산업자원부와 충청남도, 논산시가 공동 운영하는 충남동물자원센터(센터장 복성해 건양대 석좌교수)는 야채와 과일에서 추출한 항비만 소재를 이용한 ‘슬림 앤 슬림 팻크린 햄버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햄버거는 매일 섭취하더라도 체지방 증가, 콜레스테롤 증가, 중성지방 증가, 지방간 형성 등을 예방할 수 있어 비만증, 심장병, 암, 당뇨병 등의 성인병 유발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실제 연구진은 이 웰빙햄버거 하나와 콜라 한 병을 한 달 동안 매일 점심으로 섭취한 경우 보통 햄버거를 섭취한 사람보다 간의 GOT 수치는 20%, 혈중 콜레스테롤은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성지방은 45%나 낮았다.
이 햄버거에는 야채 및 과일에서 추출한 항산화제인 식물성 바이오 후라보노이드 및 폴리페놀 물질이 작용,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또 연구진은 간 속에서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합성효소 활성과 소화관 내에서 지방분해효소의 발현을 막고 이 햄버거에 포함된 식이섬유류가 식욕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복성해 박사팀은 “인삼, 메밀, 감귤류, 치커리 등 항비만 첨단 농업소재를 투입해 모든 종류의 축산물, 유제품류, 가공식품류를 항비만 웰빙 제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라며 “지속적인 연구로 한국 농축산업 및 바이오 식품산업을 세계 수준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