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에서 한국 전통 캐릭터 태권소년과 태권소녀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그라비티(대표 윤웅진)는 최근 ‘라그나로크’ 테스트 서버 사크라이에 새로운 확장 직업군 3종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신규 직업은 태권소년·태권소녀, 권성, 소울링커 등 4종류. 노비스에서 태권소년, 태권소녀로 1차 전직이 가능하며 ‘권성’과 ‘소울링커’로 다시 2차 전직할 수 있다. 그러나 전승 직업군으로의 전직은 불가능하다.
이번 태권소년과 태권소녀는 세계 37개국 진출한 ‘라그나로크’에 우리의 문화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기획된 것. 이 직업은 별도의 무기 공격이 불가능하지만 화려한 액션의 공격력이 배가돼 내려찍기, 돌려차기, 날아차기 등 다양한 발차기 동작을 선보인다. 특히 높이뛰기는 장애물 넘는 것이 불가능했던 ‘라그나로크’의 전례를 깨고 던전이나 필드에서 장애물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권성은 태권소년과 태권소녀에서 전직한 직업으로, 특정한 장소와 몬스터를 지정하면 그 맵과 몬스터에게만 공격력이 상승하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소울 링커는 모든 직업군에 직업별로 특화된 보조 마법을 쓸 수 있는 보조 직업이다.
그라비티의 이민수 기획팀장은 “유저들이 3차 직업군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알고 있지만 1차, 2차, 전승 직업군을 거쳐 3차 직업군까지 가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연기했다”며 “신규 직업군들은 노비스 단계를 거친 후 바로 즐길 수 있는 직업군들이므로 모든 유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