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휴대폰 크기의 휴대형 게임기 게임보이 마이크로를 선보인다.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게임보이 마이크로를 오는 9월 13일 1만2000엔의 가격으로 일본에 먼저 선보이고 같은 달 19일 99.99달러에 미국에서도 출시한다.
게임보이마이크로는 2인치 화면에 검정, 은, 청, 자주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오는데 폭, 길이, 두께가 각각 4, 2, 0.7인치이며 무게는 약 79그램으로 기존 휴대형 게임기인 게임보이어드밴스 SP에 비해 훨씬 작고 가볍다. 특히 700여개에 달하는 게임보이 어드밴스 게임을 돌릴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3개의 착탈식 화면 보호덥개도 제공된다.
닌텐도는 게임보이 마이크로를 올 회계연도 말인 내년 3월까지 40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이며 유럽에는 11월 4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닌텐도는 PSP를 의식, 최신 휴대형 게임기인 ‘닌텐도DS’의 가격을 20달러 인하한 130달러로 낮췄다.
◆상반기 아태 PC판매 18% 증가
올 상반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PC 판매가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1880만대에 달했다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밝혔다.
이같은 성장세는 노트북PC와 태블릿 컴퓨터 수요가 늘어난 데다 업계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편 덕분이다. 특히 노트북PC와 태블릿 컴퓨터는 올 상반기 아태지역 전체 PC 판매의 21%를 차지할 만큼,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것이다.
데스크톱PC 판매도 인도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13.2% 늘어난 1490만대 규모를 기록했다.
◆X박스 생산업체에 셀레스티카 추가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 수탁생산업체에 캐나다의 셀레스티카를 추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현재 X박스는 플렉트로닉스인터내셔널, 위스트론 등 2개 업체가 대행생산하고 있으며 토론토에 기반을 둔 셀레스티카는 3번째로 X박스를 생산하게 된다.
X박스 제품그룹의 부사장인 토드 홈달은 “3개 생산업체를 확보해 우리는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의 요구를 보다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S의 차세대 게임기인 X박스 360을 생산할 3개사의 생산공장은 모두 중국남부 주장강 델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셀레스티카의 대변인은 오는 2006년초부터 게임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1년 X박스를 출시했고 초기에는 플렉트로닉스가 단독으로 멕시코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생산해왔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