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출력라디오는 FM주파수(88M∼108MHz) 대역에서 1와트(W) 소출력을 이용해 라디오를 송출하는 방송이다. 지역에 따라 수신 가능 영역 차이가 있지만 개활지에서는 반경 4, 5㎞ 정도며 도시 지역에선 반경 1㎞ 이하에서만 수신할 수 있다.
소출력라디오는 주로 지역사회의 소식을 전한다는 점에서 공동체라디오라고도 불린다. 라디오 방송의 새 영역을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아 왔으며 일본 등 해외에서도 폭넓게 뿌리를 내린 상태다. 현재 아날로그방송으로 송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방송위원회가 지난해 8개 시범사업자를 선정했으며 최근 정보통신부가 6개 사업자에게 지상파방송사업자 허가를 내줘 본격적인 소출력라디오 시대를 열었다. 한편 대구지역 성서공동체FM이 지난달 22일 개국식을 가졌다. 아직 시범사업 단계며 내년께 전국으로 소출력라디오 확산에 나설지에 대해 방송위와 정통부가 협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신 가능 영역이 너무 협소해 사업으로서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정통부는 주파수 효율성 측면에서 방송국 추가 허가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