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총리 “우정공사 민영화 연기 검토”

고이즈미 총리 “우정공사 민영화 연기 검토”

고이즈미 정권이 일본 우정공사 민영화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30일 NHK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약간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2007년 4월로 예정된 일정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우정사업민영화 계획에 따르면 2007년까지 우정공사를 4개 회사로 분할하고 2017년까지 완전 민영화할 예정이지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우정사업민영화 법안은 지난 달 초 참의원에서 부결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에 따라 의회를 해산하고 9월 11일 총선을 실시하기로 한 상태다.

 고이즈미 총리는 “입법 절차가 2∼3개월 지연됐다”며 당초의 민영화 일정을 지키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동시에 민영화 법안의 기본 내용은 고칠 필요가 없다는 뜻도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