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나란히 대형 LCD 월 생산량 4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달까지 대형 LCD 분야에서 LG필립스LCD에 뒤지던 삼성전자는 이번달 415만대의 대형 LCD를 생산하면서 8개월만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8월 대형 LCD 생산량이 400만대를 돌파, 대형과 중소형 LCD 모두 월 생산량이 400만대를 넘는 400-400클럽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중소형 LCD는 지난 6월 400만대 생산을 기록했으며 대형 제품의 경우 이번달 들어 TV용 LCD 등의 생산 확대로 400만대 생산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작년 12월 대형 LCD 부문에서 월 생산 300만대를 돌파한 이래 8개월 만이다. 2003년 9월에 월 생산 200만대 돌파 이후 300만대까지 15개월이 소요됐던 것에 비해 절반 정도의 기간 만에 100만대 추가 생산량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4월 가동 개시한 7세대 라인의 안정적 양산에 힘입어 이번달 대형 LCD 생산 4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작년 11월 대형 LCD 월 생산 3백만대를 돌파 이후 9개월만이다. 2002년 4월 LCD 생산 100만대, 2003년 11월 200만대를 달성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판매 호조로 1998년 이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노트북용 시장에 이어, 작년에는 모니터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대형 LCD 생산 호조는 TV용 LCD 패널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필립스LCD는 대형 LCD 생산량 중 TV용 LCD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해 왔으며 8월 TV용 LCD 생산량 중 32인치 이상 대형 LCD 제품의 비중이 50%에 달했다.
삼성전자도 전체 LCD TV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이 32인치 이상 대형 제품이며 40인치 이상 TV용 제품도 20%를 넘는 10만개 이상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