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839정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 및 서비스가 민간주도의 국가 시스템 간 연계 표준인 웹서비스로 연계돼 통합 서비스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내년 상반기께 웹서비스 핵심 인프라인 국가 UDDI(등록저장소)를 구축·관리하는 국가웹서비스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1일 관련 정부 당국 및 산하기관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원장 김창곤)은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스템과 서비스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인프라로 웹서비스를 집중 육성키로 방침을 정했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 이미 웹서비스를 SW 인프라중 하나로 ‘IT839’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본지 6월24일자 1면
정통부 관계자는 “미래에는 다양한 기기에서 고유한 서비스들이 제공되는데 이런 기기들이 연계되어야만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국제적인 표준인 웹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한국전산원에 내년 초께 글로벌 웹서비스 허브 건설을 목표로 한 국가웹서비스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그리고 학계·산업계와 공동으로 웹서비스의 △확산·발전 △시범 및 확산사업 △기술·표준·정책 연구개발 △관리·유통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국내 민간 및 공공 UDDI를 총괄 관리하고, 해외 UDDI들과 연계할 수 있는 국가 UDDI를 구축한다.
UDDI는 연계되는 시스템의 정보를 저장하는 곳으로 이를 통해 정보 수요자들은 언제·어디서나 UDDI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국가 UDDI는 비공개용 공공 UDDI와 공개되는 민간 UDDI(업종별·지역별) 등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전산원 송영조 IT신기술사업팀 선임연구원은 “웹서비스는 단순히 시스템 연계뿐만 아니라 연계를 통한 정보의 품질 및 신뢰성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센터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또한 글로벌 웹서비스 시장 주도의 일환으로 보안 등에서 표준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MS 등 민간에서 표준 개발에 앞장서고 있지만 보안 등 중요한 부분에서 아직 표준개발이 미흡하다”며 “ETRI 등을 통해 국제 표준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가 UDDI 구성 및 활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