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코스닥 IT기업 6개사가 이달 중순부터 연이어 공모에 나선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이상네트웍스·실리샌드 등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6개 IT기업이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이번 청약은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에 연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공모기업간 투자자 유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또한 공모예정기업들이 e비즈니스에서 휴대폰·디스플레이·반도체 등 IT산업 전분야에 고르게 걸쳐 있어 공모결과에 따라 각 IT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에는 이상네트웍스·실리샌드·참테크·엘오티베큠 등 4개사가 무더기로 공모를 실시한다.
이상네트웍스(대표 조원표)는 e마켓플레이스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행 티켓을 확보한 회사여서 동종업계 차원에서 공모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선발주자의 공모 결과에 따라 후발업체의 코스닥행 시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회사는 지난해 매출 81억원, 순익 1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공모에 나서는 실리샌드와 참테크는 각각 전자부품 및 휴대폰케이스업체며 엘오티베큠은 반조체제조용 진공펌프업체다.
뒤를 이어 28∼30일에는 아바코·하나마이크론 등 2개사가 코스닥 공모에 들어간다. 아바코는 대구 성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디스플레이장비업체로 지난해 매출 532억원, 순익 67억원을 올렸다.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패키징업체로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익은 각각 912억원, 77억원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9월 코스닥 공모 예정기업 현황> ※자료:각 사 보고서, 공모일정은 회사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공모일정 회사 대표 업종 2004년 매출/순익 공모예정가(액면가 500원) 주간증권사
21∼23일 이상네트웍스 조원표 e마켓플레이스 81억원/15억원 1만∼1만2000원 현대
〃 실리샌드 김동홍 전자부품 217억원/21억원 4500∼5500원 한화
〃 참테크 이기홍 휴대폰케이스 996억원/81억원 1만1000∼1만3000원 교보
〃 엘오티베큠 오흥식 반도체제조용 진공펌프 333억원/48억원 한국
28∼30일 아바코 배종오 디스플레이장비 532억원/67억원 5500∼6400원 현대
〃 하나마이크론 최창호 반도체패키징 912억원/77억원 6500∼8000원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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