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폴란드 DTV 2공장 가동

LG전자의 폴란드 디지털TV 제2공장이 내달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오는 2007년께 폴란드에서 생산한 디지털TV로 유럽 시장을 석권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올해 4월 착공한 폴란드 디지털TV 제2공장이 이달 말께 완공되고 다음달부터 양산을 개시, 유럽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폴란드 므와바시에 위치한 TV 공장은 LG전자가 유럽 전역에 판매하는 디지털TV 물량 100%를 전담하고 있다. 디지털TV 1공장 인근에 자리잡은 12만평 규모의 제2공장은 PDP TV, LCD TV 등을 주력 생산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유럽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 수요에 대응하게 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0년까지 제2공장에 총 1억1000만달러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공장 부근에 4만5000평 규모의 협력업체 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핵심 부품에서부터 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구축했으며 LG전자 생산단지는 경제특구로 지정, 투자 인센티브, 고용·교육 지원금, 세금 감면 등 각종 지원을 제공받는다.

 제2공장 가동으로 폴란드·멕시코·중국 등 경제권역별 전진기지 구축이 완료돼 연구기획에서 상품판매까지 현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1, 2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경상 투자를 통해 디지털TV 생산능력을 올해 연간 150만대 수준으로 확보한 뒤 △2006년 300만대 △2007년 400만대에 이어 2010년 600만대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LG전자는 전세계 디지털TV 시장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유럽 시장에서 올해 PDP TV 1위, 2007년 LCD TV 1위 등 2007년 전체 디지털 TV 1위를 달성, 폴란드산 디지털TV로 유럽 시장을 석권하고 올해 10억달러 규모의 폴란드법인 매출을 2010년까지 3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은 유럽지역 총괄사장은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올해부터 HD급 디지털방송을 점차 확대함에 따라 △평면 디스플레이 중심의 제품력 △설비 효율 확대를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유통구조 고도화로 2007년 유럽 디지털TV 시장을 휩쓸겠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