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 전문업체 진두아이에스(대표 손관헌 http://www.jindoo-is.co.kr)가 네트워크 통합에서 시스템 인프라 통합·DB·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진두네트워크 자회사로 2년 전 출발한 진두아이에스는 시스템·네트워크·소프트웨어·컨설팅·유지보수 전 분야의 매출이 고르게 늘면서 올해 매출 100억원 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는 경기 불황과 IT침체에도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상반기 유지보수 매출만 20억원을 달성했다.
진두아이에스의 약진은 무엇보다 오랜 경험의 인력이 포진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진두아이에스의 경영진과 임직원 대부분은 93년 설립된 진두네트워크의 핵심 경영과 기술·영업인력 출신들이다. 90년대 중반부터 전국 검찰청 종합정보통신망 컨설팅 사업과 경기지방경찰청 112시스템 개발,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시스템 구축, 건강보험관리공단 기간망 구축, 월드컵 경기장 서버와 네트워크 구축 등 크고 작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아온 10년 이상의 노하우가 현장에서 그대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
지난해에는 KT 114 광역번호 안내시스템 네트워크 유지보수, 국립 수의과학검역원 전산시스템 통합 등을 따냈으며 올해도 농림부 기상장비와 산업안전공단 전산장비 유지보수 등의 사업 수주가 이어졌다.
특히 진두아이에스는 △후지쯔·HP·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컴퓨팅 시스템 △알카텔·시스코 등 네트워크 장비 △BMC·오라클·베리타스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해 단순 시스템 통합 유지보수가 아니라 종합적인 인프라 설계와 구축, 사후 관리가 가능해 호평을 얻고 있다.
진두네트워크 기술이사 출신인 이 회사 손관헌 사장도 기술력 확보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사내 연구소의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ISO9001 인증도 완료했다. 직원이 주도하는 사내 기술세미나는 하루도 거르지 않는 등 기술력 향상에도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
손 사장은 35명의 직원 모두 ‘프리 세일즈 컨설턴트’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고객을 만나는 직접 영업도 진두아이에스의 장점이다. 경쟁사에 윈백을 당했더라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고객 관리 노하우다. 이렇다 보니 떠났던 고객이 다시 진두아이에스를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손관헌 사장은“기업이 기술이 없으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프라 전문 SI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사진 : 진두아이에스 연구원들이 손관헌 대표(왼쪽 세번째)와 함께 개발회의를 하고 있다.
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