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스·LDT·토마토LSI·하나마이크론 등 디스플레이 구동 IC 업체들이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소형 패널용 능동형(AM) OLED IC 시장에 대비,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M OLED 패널 업체들이 고기능 휴대폰 등의 시장을 겨냥해 패널 개발을 서두르고 있고, 향후 예상되는 시장 규모도 수동(PM)에 비해서 크기 때문이다.
기존의 PM OLED IC 업체뿐 아니라 새로운 업체들도 이 시장에 진입을 준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디스, LDT 등 OLED 구동 IC 업체들이 AM용 칩 개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데 이어 LCD용 구동 IC 업체인 토마토LSI와 ASIC사업부를 두고 있는 하나마이크론 등도 이 시장에 뛰어든다.
리디스테크놀로지(대표 안성태)는 컬러STN, TFT, LTPS TFT, PM OLED용 제품에 이어 최근 AM OLED용 구동 IC 개발을 마쳤으며, 패널업체의 요구과 시장의 개화 속도에 맞춰 IC들을 하나하나씩 내놓을 계획이다. 안성태 사장은 “내년에 각종 제품이 출시되고 후년이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제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LDT(대표 권상준)는 256K, 64K PM OLED용 제품 10여 종과 함께 4분기에는 AM OLED 제품군도 갖추게 된다. LDT는 현재 AM OLED 패널을 지원하는 구동 IC를 개발하고 있으며 10월경 QVGA(320×240)급 제품 엔지니어링 샘플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 회사 홍상표 부사장은 “이뿐 아니라 패널 회사의 개발 계획에 맞춰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하게 설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토LSI(대표 최선호·홍순양)는 TFT LCD 구동IC 기술을 바탕으로 AM OLED 구동 IC 시장에 진출한다. 토마토LSI 측은 현재 QVGA, VGA 등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초 샘플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진화에 맞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AM OLED IC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ASIC사업부를 신설해 OLED용 드라이버IC 사업을 초기 아이템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하나마이크론(대표 최창호)은 11월 샘플 출하를 목표로 AM OLED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96×64 PM 컬러 드라이버 원 칩 개발 실적을 갖고있고, 96×96 PM 컬러 OLED 드라이버IC 등을 개발하면서 지난해 2개 관련 특허를 취득해 놓고 있다.
심규호·김규태기자@전자신문, khsim·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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