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일체형 데스크톱 PC 시장에 전격 진출했다. 일체형 PC는 본체와 모니터가 하나로 합쳐져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모델로 그동안 삼보컴퓨터·애플컴퓨터 등이 시장을 주도해 왔다.
델인터내셔널(대표 김진군·이하 한국 델)은 기업용 데스크톱PC 모델인 ‘옵티플랙스 GX620 USFF’에 맞는 ‘SFF 올인원 모니터’를 출시하고 처음으로 일체형 PC<사진>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17·19인치 LCD 모니터를 선택하고 본체를 둘 공간이 필요없다. 기존 슬림 PC를 이용해 PC 본체 업그레이드와 교체가 손쉬워 기존 일체형 PC 약점을 보완했다. BTX 규격으로 인텔의 64비트 945G 칩세트를 기본으로 듀얼 코어를 지원하며 바이러스 방지 기능 ‘XD’가 탑재돼 있다.
특히 케이스 팬과 전원 팬의 회전 수를 케이스 내 온도에 맞추어 소비 전력과 소음을 낮출 수 있는 ‘하이퍼쿨’ 기능을 탑재하고 케이스 전면의 LED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작동 상태 등 24종류의 장애 상황을 표시해 주는 ‘다이렉트 디텍트’ 기능을 지원한다.
이 회사 양태훈 차장은 “그동안 일체형 PC는 사양 변경에 따른 어려움과 발열로 인한 안전성 문제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높았다”며 “델 제품은 이를 해결하고 64비트 지원, BTX 규격 등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