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 http://www.intel.com/kr)는 단순히 프로세서의 속도를 넘어서 보안 및 효율성, 다양한 고객의 욕구 관리 등과 같은 사업의 핵심적인 컴퓨팅과 사용 모델을 소개하기 위해 플랫폼 차원의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계속해서 변하는 작업량과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자와 소비자 및 여러 협력사와 함께 공동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세트, 통신 실리콘, 소프트웨어 및 기타 기술이 모두 통합된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다.
하나의 단위로 설계된 플랫폼들을 통해 일반 소비자와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제시한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소개된 인텔의 첫 번째 플랫폼인 인텔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무선 모바일 컴퓨팅의 비전을 앞당기는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였다.
노트북 분야뿐만 아니라 데스크톱 제품에서 모바일, 디지털 홈·오피스는 물론이고 통신 분야와 산업 현장에서의 변화 및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산업 전반의 전문가와 장비 및 서비스 업체와의 에코시스템(ecosystem)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텔이 추구하는 에코시스템 구축은 급속한 IT혁신과 도입이 필요한 전략적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자들을 파악하고, 고객기업의 요구를 분석하며 협력관계를 수립하여 장기적인 접근법을 개발해 내는 일이야말로 모든 사업자들의 공통적인 성공 전략이다.
인텔이 LG CNS와 원주 기독교병원에 인텔 아키텍처 기반 전자태그(RFID) 시스템으로 신생아 의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월 인텔코리아와 LG CNS는 공동으로 신생아의 이름, 출생 일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투약·치료, 건강상태 등의 이력 관리 정보를 의료진 및 환자 가족에게 실시간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RFID기반 신생아 의료 관리 시스템을 원주 기독병원에 적용했다. IT를 통한 의료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신설된 디지털 헬스 그룹 차원의 합작 프로젝트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및 스카이라이프와 엔터테인먼트 PC를 공동개발하기로 한 것도 또 다른 사례다. 3사는 지난 8월부터 ‘매직스테이션 스카이라이프 디지털 홈 공동사업’ 제휴를 맺고 하이퍼스레딩 기술 기반, 인텔 펜티엄4 프로세서를 채택한 엔터테인먼트PC(일명 ePC)에 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를 연동한 디지털 홈 공동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인터뷰-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
“오늘날 시장은 전문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솔루션이 점차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업체들은 고객들이 직면하게 될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부응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를 위해 인텔은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개인의 업무처리 능력 향상은 물론이고 기업 운영상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여러 다양한 업계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이 사장은 말했다.
그는 특히 여러 업계와의 공조는 완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기술 전문 기업인 인텔에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의 욕구를 최대한 민첩하게 수용하기 위해 데스크톱PC 및 노트북PC에서는 물론이고 서버와 통신 등 전 분야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솔루션 공급 및 판매 등 여러 관련 업계와 공조를 통한 에코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사장은 “인텔은 고객들에 우수하고, 빠르며 더 가치 있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적용시키기 위해 고객은 물론이고 정부 관계자와 사업가들에게 기술의 발전으로 얻는 혜택을 인지시키는 한편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산업별로 투자와 공조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스전자
필립스전자(대표 신박제 http://www.philips.co.kr)는 필립스 그룹의 한국 현지법인으로 지난 1976년에 설립됐다. 핍립스전자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초창기였던 70년대 이후, 필립스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 국내 전자산업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의 기술개발과 교류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또 지난 93년 한국인 최초로 경영을 맡은 신박제 사장 취임 이후 국내에서 생산된 전자부품과 완제품을 전세계 필립스 조직에 수출하는 대규모 해외수출사업을 활발히 전개, 우리나라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필립스전자의 노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2년 제39회 무역의 날 포상에서 사상 처음으로 IPO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에서 필립스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세계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에는 세계적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첨단 기술산업 분야에 필립스 그룹으로부터 당시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필립스는 지난 99년 TFTLCD 분야에 당시 최대 규모인 16억달러를 투자해 우리나라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LCD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은 물론이고, 지난 2001년에는 CRT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정부가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데 부응해 필립스전자는 프랑스 사르트르에 있던 자동차조명부문 아시아물류센터를 한국으로 유치했다.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에 들어선 아시아물류센터는 전세계에서 생산된 자동차조명부품들을 아시아 지역 자동차 생산업체에 공급하기 때문에 국내 자동차 업계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과 경쟁력을 배가시켰다.
최근에는 IT코리아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IT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민·관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정보통신부의 노력에 부응해 ‘주한 글로벌 IT기업 CEO포럼’ 발족에 초대 의장사로 참여하고 있다
◆인터뷰-필립스전자 신박제 사장
“필립스전자는 인간의 삶의 질과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필립스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언제나 투명한 경영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명 경영에 대한 의지는 사업실적에 따른 성실한 납세로 이어져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신박제 필립스전자 사장은 필립스가 전세계 어디서나 늘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한국에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고객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반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세계 전자업계만 하더라도 홀로 극한경쟁을 향해 치닫던 과거 아날로그식 경영에서 탈피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디지털 시대를 맞아 주변 경쟁세력과 끊임없이 제휴 및 연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필립스는 국내에 처음 진출한 70년대 이후 국내 업계와 지속적으로 다양한 신뢰관계를 맺고 있고 지난 99년 IMF 때에는 국내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 당시 최대 규모인 16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내 업계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신 사장은 강조했다.
신 사장은 이 외에도 필립스는 지속가능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필립스는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며 “필립스의 지속 가능 경영은 모든 사업과 업무를 일관해 경제, 사회, 환경에 대한 책임을 전방위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지속가능성 원칙을 전세계 5만여 협력업체에 확대 적용할 것을 선언했다. 올해는 아동 노동력 착취금지, 노조가입권 보장 등 세부 원칙에 대한 서명과 함께 각 협력업체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신 사장은 “세계 표준을 선점하려는 극한 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는 일순간”이라며 “제휴 및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과 신뢰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