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3주년 특집Ⅰ-상생경영]씨디네트웍스

 ‘토종 기술의 해외진출도 고객사와 함께’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623(CDN254) 자체 기술을 통해 고객사의 경쟁력을 올려주는 동시에 고객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CDN서비스는 인터넷 기업의 중요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네트워크 상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씨디네트웍스의 고객은 포털·온라인게임·e러닝·인터넷 쇼핑몰 등 인터넷 기업 전분야에 걸쳐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NHN·웹젠·넥슨·엔씨소프트·메가스터디·옥션 등 230여 개 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씨디네트웍스는 온라인 동영상 강의의 경우 칠판의 글씨까지 또렷하게 볼 수 있는 1Mbps급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등 기술 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씨디네트웍스는 특히 국내 CDN 서비스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 CDN 서비스의 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1월 일본 현지법인인 씨디네트웍스재팬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씨디네트웍스는 일본 현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에 전용 서버를 설치하는 등 네트워크 및 솔루션을 현지화해 일본에서도 국내 수준의 CDN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곧 국산 온라인게임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씨디네트웍스는 일본 진출 초기 넥슨재팬, 엔씨재팬 등 국내 게임사의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 국내 온라인게임과의 동반진출이라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법인 설립 반년만에 이들 업체 외에 일본의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오리콘을 비롯해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데나와 포털사이트인 익사이트·크레오와 게임 관련 업체인 게임온·씨드씨·이사오 등 12개 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일본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밖에도 씨디네트웍스는 일본의 오리콘, 국내 주문형비디오(VOD) 업체인 씨네웰컴과 함께 한일 문화 콘텐츠 디지털 유통망인 ‘JK-디지털 익스프레스’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JK-디지털 익스프레스 사업에서 씨디네트웍스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CDN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며 향후 범위를 아시아 및 세계 각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사무열 사장은 “온라인게임과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최적화된 다운로드, 스트리밍 부문의 CDN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한 아태지역 진출을 통해 최고의 글로벌 CDN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콘텐츠 강국인 우리나라의 고객사와 더불어 세계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