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3주년 특집Ⅰ-상생경영]한국MS-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가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유재성 http://www.microsoft.com/korea)는 국내 중소 SW개발사와 파트너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가동하고 있다. 이들 업체와의 동반 성공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추구하는 가치실현이기 때문이다. 이는 MS 본사가 가지는 기업철학이기도 하다.

MS는 지난 7일 ‘제 1회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서밋’ 행사를 갖고 본사 차원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500여 명의 고객과 파트너들이 참가한 이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니스 비전을 함께합니다’ 라는 비전 아래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SW로드맵 및 일련의 프로그램과 툴을 발표했다. 또 중소기업의 요구사항에 부합할 수 있도록 MS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서버 인프라, 생산성 향상 솔루션 등을 통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본사의 방침이 한국에서 구현된 것은 바로 ‘임파워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중소SW 개발사들이 연회비 67만2000원에 SW개발에 필요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거의 모든 SW를 제공받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개발사들은 비용부담 없이 SW개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관련 라이선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0시간의 무료 마이크로소프트 ISV 개발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에 경험이 많지 않은 솔루션 개발 회사들에게는 더욱 좋은 기회로 자리 잡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계속되는 정보통신 불황으로 인해 SW개발사들이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개발에 소요되는 초기 비용문제로 고민하는 일이 많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SW개발사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우수한 국산 소프트웨어 제품들을 개발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파트너를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있다. MS의 파트너 정책은 에코시스템과 컨피턴시로 요약된다. 에코시스템이 파트너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 자체라면 ‘컨피턴시(Competency)’는 지원 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하다. 국내에서는 4600여 업체가 MS의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MS는 골드·레지스터 등 4개 단계로 나눠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혁수 이사는 “전 세계 파트너를 통해 올리는 매출이 MS 전체의 96%에 달한다”며 “생태계와 같이 살아 숨쉬는 파트너 비즈니스를 만드는 게 MS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국내 게임업체인 판타그램이 개발한 엑스박스용 게임 ‘킹덤언더파이어:더 크루세이더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국내 SW업체와의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인터뷰-유재성 사장

 “SW비즈니스는 연관 산업 간의 생태계 구성을 통한 가치의 선순환이 핵심입니다.” 유재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 말하는 SW산업의 발전적 협력방안이다.

“쉽게 말해 생태계 내 구성 업체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이에 대응하는 제품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서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1달러를 벌어들이면 해당 국가에서는 평균적으로 8달러 정도의 부가 가치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코 어느 한쪽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를 위해 플랫폼 회사인 MS는 관련 생태계의 가치 확대를 위해 각종 SW와 서비스를 쉽고 빨리 개발할 수 있는 환경과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MS의 기술 혁신 노력을 더 많이 알리고 여기에 보다 시장 기회가 많음을 알려 나가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고객들과 협력사들의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ISV들과 관련 기술 지원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협력사, 교육 기관과 SW유통업계에 종사하는 협력사들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국내 SW업체들의 해외진출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해외 시장에 수출되는 국산 SW는 윈도 근간으로 개발된 것이 수출 기업의 60%를 상회 한다.

유 사장은 “국내 중소 SW업체들이 경험 미숙과 자본 부족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MS의 판매망을 활용할 경우, 국내 SW업체들이 쉽고 효과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