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중소 벤처기업들의 제휴가 추상적인 접근에서 이뤄졌다면 퓨쳐인포넷과 인프라밸리의 결합은 실제 사업 수주 과정에서 일어났다는 점이 다르다.
퓨쳐인포넷과 인프라밸리는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을 통해 KT로부터 와이브로(Wibro) 핵심 시스템인 인증·과금 시스템을 수주했다.
퓨쳐인포넷(대표 이정희 http://www.futureinfonet.com)이 가진 다이어미터(DIAMETER) 프로토콜 기반의 AAA 인증 솔루션과 인프라밸리(대표 최염규 http://www.infravalley.co.kr)가 가진 과금 솔루션의 환상적인 조합이 만들어낸 결과다.
퓨쳐인포넷은 휴대인터넷(WiBro)의 핵심 시스템인 다이어미터 프로토콜 기반의 AAA, HSS, SIP 인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와이브로는 물론 차후 상용화 될 차세대 통합망(BcN)과 IMS 등 모든 IP망에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아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인프라밸리는 이동통신사 코아망인 HLR, SCP 부가서비스인 NPDB(번호이동), 통화중 연결 등 무선인터넷 솔루션에 대한 상용 경험이 풍부한 게 장점이다.
이번 프로젝트도 인증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을 가진 퓨쳐인포넷과 과금 솔루션 상용노하우를 가진 인프라밸리가 결합했기 때문에 수주가 가능했다.
최고 기업들이 결합했기 때문에 다른 경쟁자보다 한발 앞설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퓨쳐인포넷은 인프라밸리 솔루션과 결합한 제품을 공동 개발, 통신사업자에 제안 하는 사업도 기획 중이다.
이번 세계 첫 상용화 사례가 될 KT 와이브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양사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의 상생 모델도 만들어 갈 전망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