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3주년 특집Ⅰ-상생경영]시스코-IT교육·환경운동에 초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손영진 http://www.cisco.com/kr)가 상생 경영 실천을 위해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야는 ‘교육’과 ‘환경’ 부분이다.

 시스코시스템즈 교육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예는 ‘시스코 네트워크 아카데미(Cisco Network Academy)’다. 지난 99년 7월에 한국에 도입한 이래, 현재 전국의 110여 개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IT 전문인을 꿈꾸는 학생과 네트워크 엔지니어에게 실무 교육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엔지니어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시스코 네트워크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IT 교육에 대한 투자와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제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시스코는 환경 보호를 위해 지사가 있는 모든 미국 내 지역에서 쓰레기 재활용, 분류 캠페인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적극 시행해 오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도 본사의 이러한 환경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전 직원이 ‘북한산 살리기 운동’이라는 모토 하에 6시간에 걸쳐 북한산 등반로 주변의 정화운동을 펼쳤는가 하면, 동호회와 부서별로 한강공원 주변의 정화운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꾸준히 동참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직원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데도 적극적이다. 보육시설인 애경원과 고아원을 비롯해 장애아동 보호시설인 경남 거제의 애광원과 일산 지체장애자 센터를 방문, 장애아동들을 직접 보살피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서울 금호동 연탄 나르기 행사에도 참가하는 등 부서별 혹은 봉사동호회를 통해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입주해 있는 아셈타워 내의 입주 회사 직원들과 공동으로 자선 바자회를 개최함으로써 봉사활동의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시스코코리아는 지난 10년 동안, 무주택 서민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Havitat)’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기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2003년도에는 심각한 홍수피해로 인한 침수 지역 이웃의 아픔을 덜고자 10만 달러의 피해복구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2004년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장에 든든한 밑받침이 되어 주었던 지역사회에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전세계적으로 ‘시스코 20주년 기념 글로벌 자원봉사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봉사 활동에 전력하고 있다.

 또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인터뷰-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손영진 사장

 “시스코는 ‘코퍼레이트 시티즌십(Corporate Citizenship)’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로의 ‘환원(Giving back)’을 가장 중요한 기업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손영진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사장은 시스코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기업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따라서 시스코는 본사 차원에서 기업이 영위될 수 있는 근간이 되는 사람(People), 수익성(Profit), 기업 존재 (Presence)라는 세 가지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바탕으로 성실한 기업,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손 사장은 특히 시스코는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 활동에 있어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점이 많다고 설명한다.

 “시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은 ‘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Employee Volunteerism Program)’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직접 나서서 봉사를 실천하는 적극적인 의미의 활동입니다.”

 회사는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와 자원봉사활동을 원하는 직원들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역사회와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봉사활동의 요인이 여기에 있다.

 이미 손꼽히는 ‘사회 환원’ 기업으로서 인정받고 있는 시스코 본사를 모델로 한국에서도 네트워크 업계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는 만큼 상생 경영 실천을 통한 최고의 사회 환원 기업의 명성을 쌓아 가겠다는 게 손 사장의 생각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