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케이(대표 이철상 http://www.vkmobile.co.kr)는 자체 GSM·GPRS 베이스밴드 칩 개발에 투자를 늘리면서 푸른바다를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독자기술로 개발한 칩을 단말기에 장착하는 한편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브이케이는 현재 유럽에 설립한 자회사 VMTS를 중심으로 3세대(3G) UMTS 칩도 개발, 내년 출시해 생산체계의 수직계열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VK530을 공급해 왔던 세계 최대 이통사 보다폰에 최근 개발한 초슬림 휴대폰(모델명 VK2000)을 공급하면서 중저가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찾겠다는 전략도 수립해 놓고 있다.
VK2000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GSM 기반 제품으로, 브이케이의 블루오션 전략을 가장 잘 보여준다. 경쟁이 심화되어 이익이 축소되고 있는 중고가 시장이 아니라 저가시장에 맞는 ‘바타입’단말기를 통해 차별성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철상 브이케이 사장은 “포화상태인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GSM, GPRS, 에지 및 3G 칩을 포함한 자체 솔루션 확보가 블루오션 창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체 솔루션을 확보하면서 원가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한 뒤 유럽의 기술과 한국의 디자인, 기술력을 결합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브이케이는 금액 기준으로 전체 부품의 77%를 국산화할 수 있었다. 최근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VK2000 역시 자체 칩을 사용했기 때문에 100달러라는 저가에 공급할 수 있다.
브이케이는 이에 앞서 VK1000 시리즈 3종에 자체 생산한 쿼드밴드칩을 통해 4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함으로써 전세계 GSM기반 지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