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해외현지법인 매출이 모기업 매출의 39%

 IT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매출이 모기업 매출의 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주요 수출기업 해외 현지법인들의 2004년 매출입동향 조사’에서 우리나라 주요 수출기업들의 해외 현지법인 매출은 모기업 매출의 24%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IT기업은 이보다 많은 39%에 달했다고 밝혔다. 매출 구성도 제3국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금액으로 무선통신기기·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37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모기업 대비 해외 현지법인 매출비율이 높은 글로벌 생산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IT기업들의 해외 현지법인 부품·소재 매입은 국내 매입비율이 제3국 매입 25%, 현지매입 35%보다 높은 40%에 달해 해외투자에 따른 수출증대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의 부품·소재 자국 매입비율 34%보다 많은 것으로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중국·아시아·동유럽·멕시코 소재 생산법인들이 북미·서유럽 등 인근 또는 대규모 시장으로의 판매를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지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로의 수출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소재 현지법인들의 국내 부품·소재매입 비율이 전체 평균 이상으로 월등히 높아, 수출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필구 산자부 수출입과장은 “IT산업은 글로벌 매입·매출형으로 타 산업보다 글로벌화에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강점을 가진 산업의 글로벌화는 경제성장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