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일본·EU·대만 등 세계 반도체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개 지역의 정부 및 관련업계 대표가 참여하는 6차 세계주요 반도체생산국 관민합동회의(GAMS)가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열렸다.
한국이 의장인 이번 회의에는 참가국 반도체 산업정책 담당자들과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스티븐 애플톤 미국 마이크론 회장, 고이치 일본 르네사스 회장, 엔리코 빌라 유럽 ST마이크로 부사장 등 세계 주요 반도체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세계 반도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난해 5차 회의에서 논의가 시작된 MCP 무관세화를 위한 다자간 협정 문안을 협의하고 지적재산권 보호 준수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환경보호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MCP는 휴대폰의 소형화·다기능화 추세에 따라 기존 반도체 2개 이상을 적층 결합한 반도체의 일종으로 한국은 미국과 같이 2.6%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MCP 무관세 협정 초안이 확정되면 5개 회원국 중 4개국 이상의 비준을 거쳐 협정이 발효되고 회원국들은 후속 조치를 취하게 된다.
GAMS는 1999년 한·미·일·EU 4개 정회원국 정부의 ‘반도체관련 공동성명서’ 발표를 계기로 설치됐으며 대만이 준회원국이다. GAMS는 매년 개최되는 민간차원의 세계반도체총회(WSC)의 의결 및 요청 내용에 대해 각국 정부가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다자간 관민협약기구다. 의장국은 4개 창립회원국이 차례로 지정되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의장국을 맡았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