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은 비상장 계열사인 SK C&C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종욱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박세훈 전 동양글로벌 부사장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 C&C 이사회의 사외이사 수는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50%로 높아지게 됐다. 국내에서 비상장사가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경우는 있지만 비율을 50%로 높인 것은 이번 SK C&C가 처음이다. SK C&C는 이사회가 실질적인 경영활동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이사회 사무국도 신설했다.
SK그룹은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으며 다른 비상장 계열사에 대해서도 내년 주총을 전후해 사외이사 비율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