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시멜 야후 CEO“TV 콘텐츠 확보 주력”

테리 시멜 야후 CEO“TV 콘텐츠 확보 주력”

 테리 시멜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TV산업 경영자들이 모인 콘퍼런스에서 자사의 TV 전략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멜은 ‘로열 텔레비전 소사이어티’ 콘퍼런스에서 “TV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겠다”면서 “하지만 TV 네트워크망을 갖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야후를 비롯해 구글 등 대형 포털들은 현재 TV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멜은 “잠자고 있는 아카이브를 그대로 두지 말고 활용, 야후의 비디오 검색 서비스에 첨부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독립 프로듀서를 비롯해 TV 네트워크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 모인 영국 TV업계 경영자들은 야후의 친구 일수도, 또 적일 수도 있는데 “TV 광고는 점차 줄어 들 것”이라고 말한 그는 “이는 인터넷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층이 세분화 되고 또 하이테크 광고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콘퍼런스가 끝난 후 로이터와 가진 회담에서 시멜은 e베이의 스카이프 인수와 관련 “현재 경매 부문에서만 e베이와 경쟁하고 있는데 조만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에서도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