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데이타(대표 김기철 http://www.ktdata.co.kr)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한국통신데이타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법인(PT. KTDATA Media)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지법인의 자본금은 1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전액 한국통신데이타가 100% 출자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야에 주력해 온 한국통신데이타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설립은 비즈니스 영역 다각화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통신데이타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자카르타 시내의 케이블TV 및 초고속통신망 관련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데이타는 현지법인 설립 이전에 인도네시아 기간통신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세부적인 준비 작업을 전개해 왔다.
현지법인은 현재 자카르타 시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수요 개척을 위해 영업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현지인 채용에 들어갔다.
한국통신데이타는 케이블TV와 초고속 통신망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사정을 감안, 2년 내에 초기 투자 비용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통신데이타는 현지법인을 통해 차별화된 영업과 마케팅 전략을 실천, 장기적으로 현지 TV홈쇼핑에도 참여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국통신데이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은 통신 및 네트워크 관련 시스템통합(SI)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향후 GIS를 비롯한 다양한 IT 분야의 사업 타당성을 점검하고 구체화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