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RF)칩과 베이스밴드를 통합한 단일 보드 형태의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용 초소형 수신 모듈이 개발됐다.
대덕연구개발(R&D)특구 전자·전기·정보통신기기 전문 기업인 테크노전자산업(대표 오재필 http://www.technoec.com)은 산업 규격에 적합한 지상파 DMB용 수신 모듈인 ‘TDM-9000’을 개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출하 단계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유사 제품에 비해 부피를 40%정도로, 면적을 60%정도로 각각 축소해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측은 산업용 환경 규격(-20℃∼85℃)테스트를 통과한 이 제품을 차량용 내비게이터, 노트북, 핸드폰 등 거의 전자·전기·정보통신 제품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모듈은 DAB 모드로 쉽게 전환되며 이때 전력 감소·동작 시간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테크노전자산업은 최근 국내 모 기업과 공동으로 이 제품을 탑재한 차량용 응용 제품을 개발,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오재필 사장은 “이 제품은 국내 산업용 환경 규격을 만족하는 최초의 DMB 모듈로 향후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큰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성능 향상 및 초소형화에 전력을 기울여 지속적으로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