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부터 PC 교체 수요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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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를 보유한 네티즌 중 절반은 1년 이내에 PC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운용체계(OS)인 ‘윈도 비스타’ 와 최근 출시한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PC 업그레이드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다나와(대표 성장현 손윤환)는 지난 8월 말부터 한달 동안 사이트 방문자 1만1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 이내에 PC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고 답한 방문자가 47%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1년 후에서 2년 사이가 24.9%로 나타나 올 4분기에서 내년 2분기까지 신규 구입을 포함한 업그레이드 바람이 국내 PC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PC 사용 연한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5%가 3년 이상 됐다고 답해 가장 높았으며 2∼3년 17%, 1∼2년 1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나와 측은 “PC 수요를 견인하는 기폭제와 관련해서는 윈도 비스타, 듀얼 코어 CPU를 압도적으로 꼽았으며 이에 어울리는 BTX 규격 메인보드, PCI 익스프레스 카드, DDR2 메모리를 비롯한 시리얼 ATAII 등 주변기기도 구매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윈도 비스타와 맥 OS 등 새로운 OS가 대화면에 적합해 LCD 모니터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 박영하 부장은 “PC 교체 주기가 통상 3∼4년인 데다 OS와 CPU에서도 새로운 신제품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올해 말부터 내년 국내 PC 시장 전망이 밝다”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