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전신스캐팅 가능한 의료용 MR장비 국내 출시

지멘스의 ‘마그네톰팀트리오’
지멘스의 ‘마그네톰팀트리오’

 한국지멘스(대표 홀스트 카이서)는 전신 스캐닝이 가능한 의료용 자기공명장치(MR) ‘마그네톰팀트리오(MAGNETOM Trio with Tim)’를 국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마그네톰팀트리오’는 현재 국내 병원의 80% 이상이 쓰고 있는 기존 1.5 테슬라(Tesla) MR 장비의 2배 자장인 3 테슬라로 더욱 정밀하고 빠른 검사를 지원하며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장시간에 걸쳐 머리·가슴·복부 등 부위별 검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한 번에 부위별 코일을 결합하여 12분 이내에 전신 검사를 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독일에서 개발됐으며 그동안 외부 업체에서 공급받아 사용해 온 부위별 검사 코일을 지멘스가 자체 제작해 탑재했다.

 한국지멘스 박현구 메디칼솔루션 사업부장은 “기존 MR 장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신개념 장비로 앞으로 3, 4년 후에는 MR 장비의 대표 규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