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올해 전자정부 사업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 CNS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SK C&C의 약진도 눈에 띄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본지가 행정자치부의 2005년도 국정감사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전자정부지원사업 계약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업자 계약이 완료된 16개 프로젝트 가운데 삼성SDS가 절반에 가까운 7건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SDS는 ‘제1정부통합전산센터 이전 1차 사업’과 ‘수출입물류 종합정보서비스 2차 구축사업’ 등 비교적 사업비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12개의 전자정부 과제를 수주해 삼성SDS(8개)를 제치고 최고 수주실적 업체에 등극했던 LG CNS는 현재까지 3건을 따낸 데 그치고 있다.
지난해 단 1건 수주에 그쳤던 SK C&C는 올들어 전자정부사업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 C&C는 금년도 전자정부 과제 중 최대 규모인 ‘제1정부통합전산센터 2단계 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3강 구도를 새롭게 형성하고 있다.
한편 전체 44개 전자정부 사업(세부과제 포함) 가운데 현재까지 30개 과제의 사업추진이 확정된 상태다. 이중 16개 과제는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14개는 선정작업이 진행중이다. 나머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각 해당부처로부터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는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자 선정 등에 착수한다는 게 행자부의 방침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5년도 전자정부지원사업 계약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