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앱아이큐 인수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최근 본사가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업체 앱아이큐를 인수함에 따라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사업과 정보수명주기관리(ILM)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HP 본사가 이번에 인수한 앱아이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위치한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로 전세계 25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HP와 HDS, 선마이크로시스템즈, SGI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HP는 본사의 앱아이큐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OEM으로 공급받았던 앱아이큐의 ‘스토리지 에센셜’을 자사의 서버 관리 솔루션인 ‘HP 시스템 인사이트 매니저’와 통합시켜 서버와 스토리지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버와 스토리지를 통합해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는 것이 한국HP의 설명이다. 또 기존의 통합 IT서비스 관리 솔루션인 ‘HP 오픈뷰’ 제품군에 스토리지 자원 관리 툴도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HP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정보 가치에 따라 데이터를 관리하는 ILM 전략에도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HP의 스토리지 총괄 김광선 이사는 “이번 앱아이큐사 인수를 통해 여러 개 벤더사의 스토리지와 서버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영과 IT를 유기적으로 통합시키는 HP의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Adaptive Enterprise)’ 전략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