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가 서버용 프로세서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마지막 싱글코어 제품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멀티 코어 서버 시대가 본격 개막했음을 역설적으로 예고하는 것이다.
27일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 http://www.intel.com/kr)는 소비 전력이 각각 55와트, 90와트인 저전력 제온 프로세서 2종, 2MB L2캐시 메모리를 장착한 제온 프로세서 2종 등 총 4종의 신형 제온 프로세서를 발표하고 이들 제품은 싱글 코어 제온 프로세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희성 사장은 “현재 인텔은 광범위한 듀얼 코어 및 멀티코어 제온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싱글 코어 프로세서 시대가 종식되고 멀티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 플랫폼 시대가 열릴 것임을 공식화했다.
실제로 인텔은 다음달 첫 번째 듀얼코어 제온 프로세서(코드명 팩스빌)을 당초 일정보다 무려 수개월을 앞당겨 출시할 예정이다. 팩스빌은 원래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내년 초에는 벤슬리라는 코드명의 새로운 서버 플랫폼을 출시한다. 이 플랫폼은 듀얼코어 제온 프로세서(코드명 뎀시)에 듀얼 코어에 최적화된 칩세트(블랙포드)를 포함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서버 전력이 최소화된 듀얼 코어 제온 프로세서(코드명 소사만)를 선보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차세대 전력 최적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서버 플랫폼(코드명 우드크레스트)도 소개한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